[HEMU 특집 포스팅 6편] 차세대 고속열차 HEMU-430X 객실 인테리어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복구 후 첫글이네요. HEMU 특집 포스팅을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너무 텀이 길었네요. 작년내에 다 끝냈어야 했는데.. ㅎㅎ

작년 가을에 상당부분을 미리 준비해 놓았습니다. (7편까지)

증속 시험은 421km/h을 끝으로 일단락 되었고. 이제 본격적인 성능 안정화 시험에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5편은, 조금 쉬어가자는 취지에서 객실 내부편으로 기획해 봤습니다.

거의 사진 위주로 심플하게 구성해 봤습니다.

[HEMU-430X 시제편성 편성조감도 및 차량별 주요 장치 탑재현황]

이해를 돕기 위해 HEMU 특집 2편에 사용했던 표를 재탕해 봤습니다.

가볍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1호차 TC (Trailer coach with Cab)

1호차는 편성내 유일한 무동력운전제어차 입니다.

시제차량의 특성을 감안해 운전실 부분에는 타 철도차량에 비해 제법 널찍한 공간이 확보되고 있으며, 객실에는 2×2 배열의 특실좌석 22석과 화장실, 수화물 보관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제어대 패널]

최신 트랜드에 걸맞게 대부분의 지시계는 디지털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전방 중앙의 2개, 좌/우에 각 2개씩의 디스플레이로 차량의 상태를 표출합니다.

[제어대]

운전실 기준 정 중앙으로 부터 주간제어기, 역전기, 제동제어간이 놓여 있습니다.

팬터그래프 조작 장치는 KTX-KTX산천의 계보를 그대로 이어 받았군요.


[제어대 좌측의 모니터]

모니터 내 좌측 최상단의 지침은 주공기 압력 입니다. 8.60을 가리키고 있네요.
그 아래는, TC차량 전위 제동통 압력, TC차량 후위대차 제동통 압력을 나타냅니다. (2.91 / 3.00)

중간은 가선전압을 나타내고 있고 (27.3kV)

오른편에 막대로 표시된 것들은 M1~M4, MC 차량내의 추진제어장치(MPS) 부하를 나타냅니다.
역행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지침이 0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제어대 우측의 모니터 장치]

열차정보 모니터로 편성 전체의 급전상황부터 시작해 고장상황 까지를 화면에 표시합니다.

사진상의 정보로 보아 M4차량 팬터그래프가 상승되어 급전중이고 M1, M4, M5 차량 차단기를 거쳐 전차내 정상적으로 전력이 공급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 아래는 출입문 상황과 경보음

제일 아래에는 보조전원장치 동작상황과 함께 연장급전 회로에 대한 동작 상태가 표출되고 있네요. 모두 정상 동작중 입니다.

그냥 넘어갈 뻔 했는데, 디지털화 된 계기들을 비집고 들어가 있는 아날로그식 속도계가 최고속도 450km/h 까지를 나타내도록 위치해 있습니다.

굳이 아날로그식 속도계를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있냐고 할 수 있겠지만 현업 승무원들 입장에서는 사진속에 보이는 둥근 지침형 속도계를 가장 선호합니다.

디지털 속도계의 경우 속도계의 바늘의 미동을 보며 주행중인 상황 속 에서 열차의 속도가 오르고 있는지, 떨어지고 있는지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아 선호도가 그리 좋지 않다고 합니다.자잘한 오류등이 발생하는것도 그렇고.


[제어대 좌측의 각종 단추들]

기본적인 등구류 제어 에서부터 팬터그래프 상승 및 하강 까지 15개의 조작 단추들을 깔끔하게 배치해 놓은게 눈에 확 띄던 부분이었습니다.
양산차에도 적용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천정에는 스피커가 무려 7개나 붙어 있습니다.

지붕에 안테나가 제법 많이 달려있다 했더니 차량으로 부터 외부 시설과의 통신을 위한 스피커도 저렇게나 많이 달려있군요.

[객실과 운전실간의 파티션]

운전실 공간이 제법 넓습니다. 좀 더 뒤에서 다른 구도로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쉽긴 한데, 시제차량 이기 때문에 기관사만 탑승하는게 아니고 연구원 및 제작사 소속 직원들 몇명이 동승하기 때문입니다. (정작 좌석이라곤 운전석의 것 밖에 없어 다른 관계자들은 주행하는 내 내 서 있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관사 옆에서 시험하는 내내 시험구간의 배선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특정구간에 대한 지시 사항을 체크해 주는 인원.

갑작스런 이상 및 고장에 대비해 상주하는 제작사 및 연구원 소속 인원.

시험운전시 운행중에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기록하는 인원 정도로 구성됩니다.

[1호차 객실 내부]

2×2 배열 특실좌석 22석이 배치된 1호차의 객실내 모습입니다.

선두부 길이와 운전실에서 희생된 공간이 많아 많은 좌석을 확보하진 못 하고 있습니다.

시제차임에도 객실 인테리어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흔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특실 바닥에는 고풍스런 레드 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특실 좌석 01]

가죽시트 타입의 특실 좌석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형태의 좌석이 가장 안락했다고 느꼈습니다.

특실답게 시트피치가 제법 넓습니다. (시트피치 1,120mm으로 KTX및 KTX-산천과 동일)

[특실 좌석 02]

두번째 좌석형태입니다.

타원형의 머리받침은 작년 유럽에서 ICE를 타는 내내 참 포근하단 느낌을 주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고속열차에도 적용되었습니다.

[객실 단부측에서 촬영한 모습]

[화장실]

[각종 비상용 장치]

통로부 인테리어는 TTX의 내장재들과 유사하게 보이는 것들이 두루 보입니다.

[내측에서 바라본 출입문]

KTX-산천에서와 마찬가지로 객실 내부에서 출입문 개별 취급이 가능토록 버튼이 있습니다.

2. 2호차 M1 (Motorized coach 1)

2호차도 역시 특실입니다. 1호차 보다 좌석 배치를 여유롭게 하여 2×1 배열로 총 34석의 특실좌석을 배치시켰습니다.

[2호차 특실]

딱 봐도 럭셔리해 보이는 객실 풍경입니다. 무려 2×1 배열로 주욱 깔려 있습니다.

1호차에서 미처 얘기를 못 했는데, HEMU-430X의 차체 폭은 3,100mm으로 KTX 대비 차체 폭이 196mm나 증가 하였고 KTX-산천에 비해 130mm 더 넓어졌습니다.

KTX및 KTX-산천과 비교해 보아도 객실이 제법 여유로워졌다는 느낌을 줍니다.

(참고로 좌석폭은 일반실이나 특실이나 기존 KTX-산천 대비 크게 변동되지 않았습니다.)


[특실 1인석]

[좌석 후면에 설치된 AVOD]

1호차 특실 좌석 후면은 밋밋하게 처리되어 있었는데,

2호차 특실의 좌석 후면에는 보시는것과 같이 AVOD(Audio and Video On Demand: 주문형 비디오/오디오)

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좌석 후면의 개인용 선반은 KTX-산천의 것과 비슷해 보이는군요.

그리고 하단에는 AC 220V 콘센트가 보입니다.

KTX 에서는 화장실 세면대 근처에만 놓이던 것 이고 KTX-산천 에서는 각 객실 제일 앞과 뒤의 좌석 하단, 특실에만 한정해 설치되었던 콘센트가 전 차량에 고루 분포되었습니다. 다만, 모든 좌석에 다 있는건 아녔습니다. (그래도 거의 다 붙어있긴 하더랍니다.)

[AVOD 모니터]

항공기 객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AVOD가 고속열차 내부에도 적용 되는군요.

[수화물 보관대]

객실 파티션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수화물 보관대 입니다.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 없는데, 나리타 익스프레스 에서나 볼 수 있었던 캐리어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상 직사각형의 검은 물체)

3. 3호차 M2 (Motorized coach 2) 종합 검측실

3호차는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은 설치되지 않았으며, 종합 검측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HEMU-430X는 시제차량 이기 때문에, 차량내 탑재되는 전장품들의 동작 상태를 계속해서 관찰하며 이들의 성능을 안정화 시키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주요 전장품에는 센서를 설치해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차륜 답면, 팬터그래프 등에는 cctv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주행상황을 체크합니다.

 

3호차는 방송실 및 승무원실 기능을 겸합니다.

[3호차 내 종합검측설비]

HEMU-430X 이전의 한국형 고속열차 시제차량 HSR350X의 종합검측실에는 온갖 계측설비가 복잡하게 차내를 메우고 있었는데, 해무의 경우에는 그 규모가 HSR 350X 이나 TTX에 비해서는 간소하게 보입니다.

그 이유는, 차량 각부의 종합 검측시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각 차량마다 검측용 차상장치를 분산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각 차량내 주요 전장품의 작동 특성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얻어진 정보는 차량간에 연결된 통신선을 따라 3호차로 보내집니다.


가선 및 전력공급 계통 모니터링 화면

CCTV를 통해 주행중 차륜 답면의 상태 및 대차와 차체간의 간섭 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화면 입니다.

갱웨이 부분입니다.

특실의 경우 통로폭이 633mm으로 KTX 대비 138mm, KTX-산천 대비 105mm 더 넓어졌고

일반실의 경우 487mm 으로 각각 37, 30mm 가량 더 넓어졌습니다.

4. 4호차 M3 (Motorized coach 3)

 4호차는 카페테리아 및 컴파트먼트형 가족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외부에서 바라볼 때, 2층 객차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게 했던 4호차의 2중 창 부분입니다.

KTX-산천 2, 3차분 (11~24편성) 에는 4호차 (카페테리아)의 창문중 하나를 2중으로 설치한 객실이 있는데, 비슷한 형식으로 카페테리아 부분의 객실 창 전체를 2중 유리로 배열했습니다.

 [4호차의 카페테리아]

조촐하게 마련된 스낵바 내의 상품들.

이날이 출고식이라 열차에 탑승하는 시승객들을 위해 준비한 것들 입니다.

4호차의 컴파트먼트형 가족실.

가족실은 총 3개실로 나뉘어 있으며, 각 실마다 3열 좌석이 접이식 테이블을 놓고 마주보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참고 사진을 끌어 온 독일 ICE1의 컴파트먼트형 객실 내부입니다.

유럽에서는 장거리 특급열차 및 고속열차에 이러한 형태의 가족실이 많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해무에서도 비슷한 컨셉으로 시도한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5. 5호차 M4 (Motorized coach 4)

5호차는 일반실입니다.

2×2 및 2×3 배열의 일반실 좌석 55석이 배치되어 있으며 장애인 대응 화장실, 수화물 보관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5호차의 객실 내부]

2×2 및 2×3 배열 일반실 좌석 55석이 배치되어 있으며, 객실 하단 카펫의 문양은 청색 계통으로 특실과 구분되고 있습니다.

[일반실 좌석]

크기면으로 확실히 특실 좌석에 비해서 컴팩트해 보이는 일반실 좌석입니다.


[좌석내 개별 독서등]

[2×3 배열 일반실 좌석]

객실 후면에는 총 10석의 일반실 좌석들이 2×3 배열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벌써 눈치 채셨겠지만, 좌석간의 팔걸이도 전혀 없으며 회전도 되지 않습니다.

같이 갔던 두명의 지인분들께서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씀하시길. 해무의 2×3 좌석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수다. 라고 하시더군요.. ^^;

[5호차의 장애인 대응 화장실 부분]

[장애인 대응 화장실]

3일내 업로드 될 HEMU 특집포스팅 6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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